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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연세미래소식 제18호」 GREETINGS_하연섭 미래캠퍼스부총장
작성일
2025.12.16
작성자
대외협력팀
게시글 내용

참여‧소통‧공감의 문화로 이루는 대학 혁신



대한민국 대표 산·학·연 융합 캠퍼스

자생력·잠재력 뛰어난 지역 거점 대학


하연섭 미래캠퍼스부총장




캠퍼스에 살리고 싶은 공동체 정신의 꿈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구성원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공감을 이루어 갈까? 고민이 많았습니다만, 구성원 모두가 저를 따듯하게 맞아 주셔서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따듯하게 맞아 준 이곳 캠퍼스에 공동체 정신이 자리 잡기를 간절하게 바랐습니다. 구성원 간 consensus building, 모두가 공감하는 합의를 이루고 싶었고, 이 간절함을 위해 첫 학기 학과별로 33차례 만났습니다. 이 만남을 통해 미래캠퍼스의 현안은 물론 교수님들의 관심은 무엇인지도 어렴풋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총학생회와 노조와의 개별적 만남은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노사 간 낮았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고, 직원 내부 직군 간 임금 격차 문제를 해소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 재정지원 사업인 글로컬 대학 사업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지만 여러 가지 한계와 사업에 대한 왜곡 등의 이유로 성과를 올리지 못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여기에 굴하지 않고 잠재력과 자생력이 뛰어난 우리 대학의 경쟁력을 믿기에 결코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믿음은 강원도 내 사립대학 중 최고의 수혜액 111억 원을 기록한 RISE((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 사업 선정에서 나타났고 이는 학교 발전과 지역이 동시에 발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Yonsei MIRAE Vision 2035,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대학

저는 미래캠퍼스의 영어명인 ‘MIRAE’에 <Merging Industry, Research, and Advanced Education, 산·학·연 교육의 통합>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래캠퍼스의 비전은 ‘미래를 선도하는 혁신대학’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학·연 융합 캠퍼스로 발전하는 것입니다. 요즘 화두는 ‘지·산·학 협력’인데, 앞으로 대학은 단순한 지식의 전파, 즉 인재 양성에서 벗어나 지식의 창조 혹은 응용에 더욱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대학이 산업과 사회가 필요로 하는 지식을 만들어 내고 이를 적용할 수 있도록 방향 전환이 절실합니다. 제대로 된 산학협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대학이 연구중심대학(research university)의 면모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현재 미래캠퍼스는 지방대학 중 드물게 11개의 BK21 교육연구단(팀)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이를 더 확대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구력에 기반을 둔 산학협력에 강한 대학’으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최근 Yonsei MIRAE Vision 2035를 새롭게 만들었는데, 교육, 지·산·학, 글로벌, 연구, 경영 등 5대 영역별 전략 목표가 발전 방안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AX(Augmented Experience, 증강 경험) 기반 교육 혁신 및 학생성장 중심 학습환경 조성과 지·산·학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고도화 및 성과 창출, 연구지원 고도화 및 융복합 연구 역량 강화, 전략적 경영 고도화 및 참여와 소통의 문화 정착이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나 ‘boldness without consensus는 chaos, 합의 없는 대담함은 혼돈에 귀결된다.’는 경구를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여와 소통, 공감의 문화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신감과 선제적 대응, 그리고 사람 냄새 나는 곳

학생들에게는 이런 말을 자주 합니다. “Boys, be ambitious!”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으며, 우리 학생들은 대단히 우수한 학생입니다. 야망과 자신감으로 미래를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교수님들께는 미래캠퍼스가 세상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학교가 되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직원 선생님들께는 학교 발전을 위해 수고 많다는 격려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지난 30년간 행정학 교수를 하면서 강조했던 단어가 ‘인간의 모습을 한 행정’이었습니다. 사람 냄새나는 조직을 만들고 싶으니,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캠퍼스 도약을 위해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합의 없는 대담함은 혼돈에 귀결된다.

최근 Yonsei MIRAE Vision 2035를 새롭게 만들었는데, 교육, 지·산·학, 글로벌, 연구, 경영 등 5대 영역별 전략 목표가 발전 방안을 가장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대담한 혁신이 필요하나 ‘boldness without consensus는 chaos, 합의 없는 대담함은 혼돈에 귀결된다.’는 경구를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여와 소통, 공감의 문화를 통해 혁신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