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학과 염연수 교수, 한국연구재단 '2025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방사선학과 염연수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5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융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한 핵심 연구그룹을 육성하고, 차세대 창의·융합형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중대형 집단연구 프로그램으로, 올해 전국 996개 지원팀 중 103개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
연구책임자인 염연수 교수는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김찬형 교수,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유세환 교수(방사선종양학과) 및 이중희 교수(심장내과)와 협력하여 향후 3년간 총 13.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버추얼 트윈 기반 중재시술 방사선량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중재시술은 뇌졸중, 심근경색 등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지만, 엑스선 투시 촬영으로 인한 환자와 시술자의 방사선 피폭량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부재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팀은 인체가상모델링, 컴퓨터 비전 기반 실시간 추적, 병렬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 고속 그래픽 시각화 등 최첨단 기술들을 고도화하고 통합하여 임상에 직접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버츄얼 트윈 기반 실시간 중재시술 선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한다.
염연수 교수는 “해당연구는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시도된 바가 없는 매우 도전적인 연구로 연구개발이 성공하면 기존 측정 기반 선량계를 이용한 방사선량 모니터링이 아닌 시뮬레이션을 통한 방사선량 모니터링의 시대를 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적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이며, 중재시술과 같은 의료분야뿐만 아니라 원자력·방사선을 활용하는 다양한 분야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