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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카누 매지호 론칭(보트 패들링) [2014.03.30 00:23:29 (*.132.245.193)] 11최소영
- 앞서 포스팅했던 카누 제작기에 이어 완성된 카누를 매지호에서 론칭했던 날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다 같이 수고한만큼 아주 벅차고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사용자가 보트 패들링 경험이 거의 없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일것을 생각하여 선저부분을 좀더 평평하게 제작하였는데요, 그럼에도 배에 탑승할때 중심을 잘 잡으면서 조심스레 타야했습니다.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나서야 패들을 어색하게나마 저었나갔습니다. 호수 한 가운데로 나아가니 떨림과 동시에 비로소 정말로 카누를 완성했다는 느낌이 들면서 작은 쾌감이 일었습니다. 앞으로 연세대학교 학생들도 안전하게 이 기분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카누 제작에 참여 했던 준석오빠, 세희언니, 지해언니 모두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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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카누 제작 일지 [2014.03.29 23:15:14 (*.132.245.193)] 11최소영
- 이번 학기 부터 처음으로 학교 교양과목에 '보트 패들링' 수업이 개설되었는데요, 수업때 사용할 보트 5대를 '올리버선박' 에서 제작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생 3명(공준석, 김세희, 김지해), 학부생 1명(최소영) 이렇게 네명을 구성원으로 하여 진행되었으며, 1월초에 카누 제작을 시작하여 3월 중순쯤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아마 다들 보트 빌딩이라고 하면 굉장히 생소한 느낌을 받을텐데 산업디자인 학부생으로서 나무라는 소재에 대한 공부와 동시에 카누를 제작해 볼 수있는 아주 좋은 경험이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보트 빌딩에는 FRP, 알루미늄, 나무 등 여러가지 소재가 사용되는데요 우든 보트의 경우에는 강한 충격에 대한 강성이 높고, 보온성, 방음성 등에서 매우 유리하며 특히 전통적인 선박 자재로서 다른 합성 소재들로 만들어진 보트에서는 느낄 수 없는 미적인 가치가 있습니다. 카누의 경우 모든 면이 삼차원인 제품으로서 제품 자체의 형에 대한 이해를 하는 것도 중요했으며 축소된 사이즈의 모형이 아니라 실제 1:1 사이즈로 제작을 하여 기존에 학부 수업에서 해보았던 목업들과는 느낌이 아주 달랐습니다. 특히 사용자가 우리 학교 학생들이라고 생각하니 작업에 대한 마음가짐 또한 달랐습니다. 필자의 경우 이번 경험을 시작으로 선박에 대한 공부를 좀더 깊이감 있게 해 볼 생각입니다. 하지만 선박쪽으로 진로를 잡지 않았다 하더라도 이런 저런 값진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혹시라도 차후에 이러한 비슷한 기회가 생긴다면 도전해보는 것을 추천하는바입니다. 끝으로 좋은 기회를 주신 채승진 교수님, 올리버선박학교 최준영선생님, 준석오빠, 지해언니, 세희 언니께 감사합니다~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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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후기] 2014 HCI 학회 참여 후기 _ 2013 융합캡스톤디자인 우수시제품 외부전시/발표 결과 보고 [2014.02.18 22:43:00 (*.38.222.24)] 조교
- 내용 : 인터랙션디자인(캡스톤디자인) 시제품 전시 및 논문 발표 일정 : 2014. 2. 12(수) ~ 14(금) 장소 : HCI 학술대회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 교과목 : 인터랙션디자인(캡스톤디자인) _ 디자인학부, 창업캡스톤디자인_경영학부 전공 : 디자인/경영/컴공/의공학부 후원 :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링크사업단,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에코문화융합디자인사업단 1. 활동 개요 및 성과 2014 HCI 학술대회는 (사)한국 HCI학회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경영/디자인/기술/인문의 융합 학술대회이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NHN 등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문화콘텐츠기술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후원한다. 올해는 강원도 하이원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2014년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진행되었으며, HCI분야의 연구 성과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 외 총 2000여명의 참가자들이 학회장을 방문하였다. 연세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 인터랙션디자인(캡스톤디자인) 수업을 맡은 신창범교수와 경영학부 창업캡스톤디자인 수업을 맡은 전기석교수는 학제간 융합으로 2013년 2학기 융합캡스톤디자인 수업을 진행하였다. 이에 디자인예술학부, 경영학부, 컴퓨터정보통신공 학부, 의공학부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팀을 이루어 서로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2013년 9월부터 2014년 1월까지 학생들과 교수의 열정과 노력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었고 교내 캡스톤경진대회 우수작품 2점과 논문 7편은 2014 HCI 학술대회에 전시 및 발표하였다. 작년처럼 올 해 역시 학회를 방문한 많은 산업체 실무자들 앞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으며 자신감을 함양할 수 있었다. 융합캡스톤디자인 우수 시제품 전시 2점 융합캡스톤디자인 논문 발표 7점 \ - 융합캡스톤디자인 시제품 전시 및 설명과 OBS 방송국 인터뷰 - - 융합캡스톤디자인 논문(포스터) 7점과 그 앞의 학생들 - 이번 학회의 학술 프로그램에서는 다양한 전시와 더불어 논문 프로그램, 패널토의, 사례발표, 워크숍 등이 진행되었으며 해외의 저명한 학계 및 비즈니스 계 연사자의 초청강연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학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본인들의 작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뿐 아니라, HCI 기반의 지식을 습득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무엇보다 학교 안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통해 보는 눈을 기를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올해 HCI 학술대회 참가는 학생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었을 것이다. 과제를 진행함에 있어 어려움이 따랐고,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학기가 끝난 후까지 작품을 발전시키기에 열의를 아끼지 않았던 교수님과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우리의 이 같은 열의가 향후 지속적으로 연세대학교와 원주캠퍼스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희망하며, 융합 수업의 좋은 사례가 되어 교내 다양한 학부들의 융합적 시도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 연세대학교 융합캡스톤디자인 전시 부스 앞 단체 사진 - 2. 활동 내용 1) 전시부문 본격적인 전시는 행사가 시작되는 12일 오후 일찍부터 시작되었고 전시 공간에는 네이버, SK플래닛, 삼성전자, LG전자 등 뛰어난 기술들로 이미 인정받고 있는 대기업 에서부터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 우리와 같은 대학생 또는 대학원생들의 전시까지 다양한 부스의 전시들이 마련되었다. 학회에 참가한 많은 사람들이 각각의 부스를 돌아보며 관심을 보였고, 그러한 관심의 대상에는 연세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의 부스도 있었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 연세대학교 디자인예술학부의 전시 부스에 있는 판넬을 보고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작품을 보기 위해 전시 부스를 찾은 참여자들에게 학생들은 실제 태블릿 PC로 준비한 자료들로 설명을 하였다. 다른 여러 부스에서 대기업, 중소기업의 뛰어난 기술들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학부생의 신분으로 전시를 했던 본 수업의 결과물에도 사람들이 또 다른 관심을 가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우려와는 달리 행사 첫날부터 그들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신선한 아이디어에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로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인터랙션 수업은 디자인예술학부 학생뿐만 아니라 경영학부, 컴퓨터공학부 등의 학부생들이 참여했기 때문에 결과물에 있어서 디자인적인 요소와 더불어 제품의 기술적인 부분과 시장에서의 가능성 등 아이디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 논리 요소들이 전시를 할 때에도 부각될 수 있었고, 각 부분을 담당했던 학생들이 그러한 부분들을 적시 적기에 사람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었다. - <연세대학교 융합캡스톤디자인> 전시 부스를 방문한 많은 참가자들 - 행사 둘째 날인 13일에는 학회장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였고 학생들과 더불어 대기업, 중소기업의 전문인들이 많이 참석을 한 듯하였다. 첫째 날의 부스보다는 사람들이 더욱 붐비고 특히 시제품을 전시하는 5조, 6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5조, 6조를 제외한 포스터 전시의 조들의 경우 도 각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부스에 방문한 많은 사람들이 학부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작품들을 감상하였다. 첫째 날에 비하여 둘째 날에는 학생들 역시 전날보다 더 적응된 태도로 전시에 임할 수 있었다. 이 같이 큰 학회에서 전시를 처음 경험하는 학생들도 전날의 어색함보다는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그에 맞는 발표력을 갖추었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우리전시를 제외한 다른 부스들도 첫날의 미비했던 점을 각자 보완하여 좀 더 적극적이고 활발한 부스활동을 보인 것 같다. 첫날에는 다른 사람들의 작품들이 자체 문제로 잘 작동되지 않아서 전시가 되지 않던 작품들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이 모두 보완되었다. 특히 우리가 있었던 부분과는 동떨어진 부분에 경진대회도 진행 되었는데 경진대회 또한 첫날에 보여주었던 기계들의 오작동들을 둘째 날에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번 학술대회의 경험을 통해 학생들은 작품의 전시 경험뿐 아니라 전시에 참여한 기업 및 대학들의 전시 부스 체험을 통해UX/UI분야의 현재 실정 및 향후 발전 방향을 어느 정도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2) 논문(포스터) 발표 - 포스터 발표를 진행하는 학생들의 모습 - 논문 발표 부분은 크게 구두 발표와 포스터 발표로 나뉘었다. 구두 발표의 경우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청중들 앞에서 본인들의 논문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포스터 발표의 경우에는 4층에 제공된 공간에서 논문(포스터)를 부착한 후 본인들의 연구에 궁금증을 가진 사람들에게 직접 일대일 소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연세대학교의 경우 이번 논문발표에서는 모두 포스터 발표로 진행을 하였다. 둘째 날 제일 먼저 포스터 발표를 시작한 2조의 ‘스마트폰에 동봉된 피규어&어플리케이션 iFic’은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보였다. 무엇보다 발표를 진행했던 경영학부 김화랑 학생은 경영학부생이지만 디자인 부분의 설명까지도 사람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하여 삼성전자, 한국과학기술원소속인 학회 참여자들에게 피드백을 받았고, 명함을 건네 받은 후 향후 연락을 하기로 하였다. 14일에는 나머지 연세대 학생들이 포스터 발표를 실시하였다. 3조의 ‘마음을 전하다 HUE TAG', 5조의 아날로그 모형 조각과 스마트 디바이스를 이용한 인터렉션 교구’ 6조의 ‘가족 메신져 TOGATHER', 그 외 장유림, 곽기쁨, 이지영 학생의 ‘한의학 홈 헬스케어 앱세서리 서비스 개발 연구’를 발표하였다. 학회 참여 직전까지도 학생들은 교수님과 함께 작품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이를 사람들에게 전달함에 있어서도 능숙한 실력을 보였다. 연세대학교 포스터의 경우 참가하기 전 사전에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포스터 형식을 통일화하여 작업을 한 결과, 우리의 포스터 전시는 마치 하나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을 줄 수 있었다. 또한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작업을 한결과 다른 포스터들에 비해 시각적 이해 효과를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 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두 시간여 가량 설치 공간을 돌아다니며 각각의 발표를 경청하였고 그 중 많은 사람들이 연세대학교 학생들의 제품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학생들이 준비한 브로슈어를 관람자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추후에도 언제든지 각 조에 연결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발표를 들은 사람들 중에는 ‘학생들이 현재 사용하는 랩이 어디냐’는 질문과 함께 ‘재미있고 참신한 발상’이라는 표현을 하며 학부생으로서 학회에 참여한 것을 알고 놀라기도 하였다. 추후 지속적으로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꾸준히 학회의 한 부분에서 성장해 나간다면 사회에서는 물론 학교차원에서도 좋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된 대목이었다. 3) 기타 활동 - HCI 총회 및 도널드 노먼의 강연 - 학회 둘째 날 저녁에는 도널드 노먼의 강연에 이어 총회 및 HCI파티가 이어졌다. 특히나 노먼의 강연은 학회 참여자들이 강연 시작 전 줄을 서서 들어갈 만큼 참석자가 많았는데, 좌중을 이끄는 힘으로 PPT의 슬라이드도 없이 토론식의 강연을 한 시간 이상 이끌어 나갔다. 교수님과 디자인예술학부 학생들은 한 자리에 모여 노먼의 강연을 경청하였고, 강연 후에 준비되는 저녁 식사를 함께 하였다. 학회의 마지막 날 밤은 모두가 편안하고 즐거운 상태에서 마무리되어갔다. - 2박 3일간의 HCI학회 참여를 무사히 마친 후 단체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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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현장기술연구] KBS 견학 후기_131203 [2013.12.28 02:47:40 (*.38.222.24)] 09민주
- - 방문지 : KBS - 방문일시 : 2013. 12. 3 (월) 13:30~18:00 - 참여인원 : 수강생 18명, 신창범교수님 - 상세 견학 일정 (내용) 이번학기 현장기술연구 수업의 마지막 견학 장소는 기업이 아닌 방송국이었다. 학기 초쯤, 견학 장소 중 KBS가 속해 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의아함과 동시에 신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통 기업 견학을 갈 때는 기업 내에서 제품 및 시각, UX 등의 디자인 업무를 하시는 기업 실무자들과의 만남 및 인터뷰를 위주로 견학이 이루어졌는데, 방송국에서는 무언가 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같은 기대감과 궁금증이 컸다. 그런데 역시 이러한 기대에 부합하여 이번 견학은 방송국 내 공개방송 참관 견학이었으며 KBS 소속 PD분의 도움으로 공개방송 녹화장에 참석할 수 있었다. 녹화를 본 방송은 KBS의 '불후의 명곡'으로, 기성 가수들이 명곡을 재해석하여 관객 판정단 앞에서 노래 대결을 해 우승자를 가리는 프로그램이었다. 음악 프로그램의 특성 상, 다른 프로그램보다 무대 구성 및 장비 등 여러 환경들이 특수할 것이며, 리허설 참관을 통해 그러한 부분들을 직접적으로 관찰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견학의 포인트는 바로 '방송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관찰하는 것이자, TV를 통해 보는 것과 현장에서의 차이를 경험하는 데에 있었다. 공개홀 내 녹화장의 모습은 TV로 보던 모습과는 확연히 달랐다. 나 또한 프로그램을 몇번 본 적이 있는데, 굉장히 넓은 홀에서 진행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던 공간의 실제모습이 훨씬 좁았고 조명 및 장비 등의 환경 또한 상상했던 것만큼 웅장하거나 화려하진 않은 듯 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환경이 카메라에 담길 때에는 다른 그림을 연출해냈다. 흔히 카메라맨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환경적인 제약을 뛰어넘을만큼 재능이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이제는 그들 스스로가 '어떻게 하면 카메라에 좋은 모습으로 담을 것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한 끝에 좋은 결과물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대 위의 가수들 뿐만이 아니라 무대 뒤, 무대 아래에서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 밖에 장비를 다루는 사람들, 연출가들의 노고가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내었다. 이렇게, 녹화현장에서 무대 및 조명, 음향, 촬영모습 등의 전체적인 환경을 살펴볼 수 있었고 리허설이다보니 이 모든 것이 단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두 세번의 반복적인 과정을 거쳐서 점차적으로 완성되어 갔다. 그리고 수강생들의 느낀점이 재미있었다. 모두가 같은 장면을 보고, 경험하고 왔는데 서로가 생각하고 느낀 것들이 매우 달랐음을 느꼈다. 대표적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듣는 가수들의 노래에 감동하거나 노래를 두 번씩 들었던 것에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같은 노래를 연속으로 듣는 것이 지루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방송국 조사를 통해 방송경영에 대한 관심을 갖게되어 자신의 진로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학생과 자신의 전공분야와 관련하여 현장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관찰했던 학생들, 그리고 '무대리허설'을 디자인과 연관하여 정의 내리고 무대디자인을 아이디어 스케치화하여 표현한 학생 등 자신들이 보고 느낀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내었다. 물론 모두의 공통적인 의견도 있었는데, 이는 방송에서는 보이지 않는 무대 뒤의 사람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겉으로는 화려해보이고 멋있어 보이는 직업과 환경에서도 저마다의 노고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은 이번 견학을 통해 느낀 가치있는 사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깨달음을 바탕으로 자신의 진로를 생각함에 있어 이상보다는 보다 더 현실적인 시각으로 정확한 방향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 한 학기동안 좋은 견학 기회들을 만들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그간 이곳저곳 열심히 움직인 수강생들도 느낀 것을 바탕으로 본인의 진로를 잘 찾아나가시길 바랍니다. ^^-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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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현장기술연구] 네이버 견학 후기_131125 [2013.12.09 14:45:36 (*.132.247.124)] 09민주
- - 방문지 : 네이버 - 방문일시 : 2013. 11. 25 (월) 15:00~18:00 - 참여인원 : 수강생 및 청강생 19명, 신창범교수님, 조교 - 상세 견학 일정 (내용) 기업 현장견학 중 마지막 장소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였다. 견학 일정은 회사 내부 투어 후 회의실에서 네이버 디자인팀의 실무자들을 통해 UX 및 디자인 업무에 대해 소개를 듣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졌다. 네이버가 다른 기업 견학과 달리 특이했던 점은 회사 내부에 출입하기 위해서는 출입증 카드를 소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건물 1층에 위치한 네이버 도서관(NAVER LIBRARY)이나 기념품관은 출입증 소지 없이 출입이 가능하였으나 위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보안상의 규제가 있어서인지 출입카드를 리더기에 찍고 허가된 후에 가능하였다. 건물에 들어서자마자 느꼈던 네이버만의 편안한 분위기와 자연적인 느낌과는 대조적으로 통제와 규율을 가진 엄격성이 공존하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우리가 처음으로 들어섰던 곳은 네이버 도서관이었다. 1층에는 디자인 관련 서적들 위주로 있었으며 건축/인테리어, 산업디자인/UX, 그래픽, 예술 등의 분류로 나뉘어져 있었고 각각상당히 많은 책들이 소장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도서관 2층 역시 많은 서적들과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들로 구성되어있었고 무엇보다 2층에 올라갔을 때 1층을 내려다본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서가 위를 장식한 연녹색 나뭇잎들이 마치 어떤 조형언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네이버 도서관의 전체적인 느낌은 기존 도서관이 주는 이미지를 벗어나 네이버라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이용자에게 각인시켜주는 듯 하였다. 상층부로 올라가서는 디자인실을 둘러보기도 하고 회사 내부의 분위기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곳들을 볼 수 있었다. Healthcare center, CU편의점, 카페(아메리카노가 700원이었다), 회의실 등이 눈에 들어왔는데 사원들을 위한 복지수준이 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어떤 곳은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연상될 정도로 큰 동물인형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고, 테이블 위에 레고게임이 놓여있기도 하고, 누워서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많았다. 처음에는 이런 환경을 ‘어른’들이 어떻게 인지하고 받아들이는지 의구심이 들었는데, 실제로 장난스럽게 생긴 천막 안에서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누워서 쉬고 있는 사원들의 모습을 보고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지금은 네이버의 ‘문화’처럼 자리매김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략 40분 정도의 회사 내부 투어 후에 우리는 회의실에 자리를 잡고 네이버 디자인팀 실무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가졌다. 기억에 남는 것은 네이버의 디자인팀은 크게 UX팀, UI팀, 서비스기획팀으로 나뉜다는 것인데 어떻게 보면 각 부서의 업무는 경계가 모호할 정도로 확연한 구분이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대해 한 실무자분은, UX팀은 사용자의 경험 관련한 리서치와 분석이 주된 업무이며 UI팀은 그것을 ‘시각화’하는 것이 주된 업무라고 나름의 정의(?)를 해주셨다. 또한 각 부서에 속한 구성원의 전공에 대해서도 질문하였는데, UI팀은 시각디자인 전공자가 많은 것이 특징이라면 UX팀이나 서비스기획팀 내의 전공자들은 거의 전공의 구분이 없으며 디자인뿐 아니라 경영, 인문, 공학 계열 등 다양하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가졌던 의문은 UX팀과 서비스기획팀의 업무는 무엇이 다르며 각 부서의 업무는 어떠한 프로세스로 이뤄지는지 구체적으로 알고싶어졌다. 견학을 몇 차례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우리가 기업의 실무자들을 통해서 회사와 부서에 대한 업무, 그리고 기타 정보들을 얻지만 그것은 경험과 기회를 위한 시초가 되고 발판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이며 거기서 끝이라고 생각하면 안될 것이라는 거다. 현장실습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취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고, 견학을 통해 얻고자 하는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자신이 알고자 했던 정보를 얻던 그렇지 않던, 모든 정보들을 스스로 받아들이고 더 깊이 알고자 노력하고 그것을 자신의 취업과 연계시켜보려는 열정을 가진 사람은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아질 것이다. 물론 성공적인 취업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자신이 세운 삶의 기준에서 만족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남들과 같을 필요도, 남에게 보여지는 삶을 살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분명히 해야 할 확실한 것은 자기 삶의 기준 또는 가치관을 명확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성공으로 가는 취업의 길 또한 여기서 시작될 것이다.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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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05학번 조윤정양이 제50회 변리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2013.11.26 11:54:44 (*.132.247.139)] 권오성
- 산업디자인학 전공 05학번 (2010년 졸업) 조윤정양이 2013년 제50회 변리사 시험에 최종 합격하였습니다. 앞으로 디자인 분야 전문 변리사로서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모두 축하해 줍시다.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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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YSID 2013 제 9회 졸업전시 홍보영상 [2013.11.26 11:38:23 (*.132.247.151)] 09김세희
- * 제작 및 연출: 송현석 / 출연: BLACKBOX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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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현장기술연구] 삼성전자 견학 후기_131104 [2013.11.16 17:48:26 (*.86.104.41)] 09민주
- - 방문지 : 삼성전자 - 방문일시 : 2013. 11. 04 (월) 15:00~18:00 - 참여인원 : 수강생 및 청강생 17명, 신창범교수님, 조교 - 상세 견학 일정 (내용) 현장기술연구 세 번째 견학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디자인센터의 실무 디자이너들과의 만남이었다. 이번 견학은 삼성전자에서 여러 분야의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실무자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가지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우리가 만난 실무자들은 일적인 부분보다는 향후 취업준비나 사회생활을 함에 있어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많이 해주었고, 이렇듯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려고 노력을 했었던 것 같다. 이번 견학에는 본 수업의 수강학생들 뿐만 아니라, 관심있는 3학년 학생들도 참석하여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가 만난 실무자분들은 모두 세 분이었으며 한 분당 대략 40분 이상의 시간을 함께 하였다. 그 중 처음으로 만난 분은 디자인연구소에서 선임 디자이너로 계시는 분이었는데, 디자인전공자가 아닌 컴퓨터공학계열을 전공하여 주로 리서치와 기획 쪽을 담당하는 일을 하시는 분이었다. 이 곳에서는 이와 마찬가지로 심리학, 산업공학, 컴퓨터공학 등의 전공자들이 리서치 또는 기획 분야를 담당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이 분이 학생들에게 조언해주었던 내용은, 회사에 입사하고자 할 때 전공분야에 신경쓰지 말고 자신이 어떤 디자인을 해낼 수 있는지를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과 자신이 하고 싶은 디자인 분야를 하기 위해서는 그에 필요한 분야의 공부를 하라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자신이 User Interface를 다루는 일을 하고 싶다면 인간공학이나 심리학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때 중요한 것은 공부라고 생각하지 말고 '알고싶다'는 마음으로 접근한다면 훨씬 이루기 쉬울 것이라는 것이다. 또한 디자인에 있어서는 시각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상상한 것을 남에게 설득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두 번째로 만난 분은 생활가전사업부에서 디자인 전략을 담당하고 계시는 분이었다. 이 분 역시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간단한 소개를 한 후, 학생들에게 필요한 조언이나 그들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오랜 시간 해주셨다. 디자인 전략에서 이 분이 주로 하시는 일은 트랜드조사와 소비자 조사 등이며, 이 외에 마케팅, 상품기획, 개발 등의 업무도 다룬다고 한다. 또한 현재 디자인 전략을 다루는 인력으로는 사원이 없고 디자인 경력자들이 많다고 이야기 해주셨고 나는 이 말에 매우 공감할 수 있었다. 사실 학부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사회에 나가서 디자인 전략 또는 디자인 프로세스의 상위 단계를 다루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일것이며, 오히려 디자인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거나 관련하여 오랜시간을 공부한 후에 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할 것이다. 이 분을 통해서 기업의 디자인 전략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분야라는 것을 느꼈다. 세 번째로 만난 사람은 좀 더 특별한 사람이었는데, 이 곳 산업디자인학과를 첫번째로 졸업한 02학번의 김준수 선배님이었다. 그 동안 학교 안에서 동문회나 홈커밍데이 때나 가끔 볼 수 있던 선배분을 견학을 통해 회사에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으며, 이 시간에는 선배를 만난 후배들의 모습으로 학생들 역시도 편하게 질문을 했었던 것 같다. 학부 때에 학교 생활을 어떻게 하였는지에 관한 질문에는 실패를 빨리 경험해보는 것이 길을 찾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해주셨고, 지금은 제품디자이너가 외형만이 아닌 + α 를 만들어내야하는 시대임을 언급하며 경험을 우선시하고 세상을 읽으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주셨다. 학교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여러 조언을 해주시는 선배를 보고 왠지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꼈고,현재 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에 있어서도 향후 사회에서 좋은 영향력을 가진 사람으로써 후배들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선배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 같다. 이번 견학은 지금까지의 견학일정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었고(이동경로도 가장 길었다), 그만큼 학생들이 한번쯤 자신의 미래를 잘 그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을 것을 바란다. 또한 바쁜 와중에도 매 견학에 참석하여 여러 기업, 여러 분야의 사회인들을 만나고 관찰하는 것이 졸업 후 자신의 사회생활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회이자 좋은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즉 이번 견학에서 뵈었던 실무자분들의 말처럼, 본인의 커리어의 노선을 잘 설정하고 어떠한 가치관으로 자신의 인생을 리드하며 살 것인지를 분명히 정립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게시물을 IMG_26735750774361.jpeg (96.2KB)(170) 목록 2013.11.16 23:03:40 (*.12.16.3) 08진원 좋아요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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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기술연구] LG 유플러스 견학 후기_131007 [2013.10.21 17:21:28 (*.132.247.124)] 09민주
- - 방문지 : LG 유플러스 - 방문일시 : 2013. 10. 07 (월) 16:00~18:00 - 참여인원 : 수강생 및 청강생 17명, 신창범교수님, 조교 - 상세 견학 일정 (내용) 현장기술연구의 두 번째 견학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LG 유플러스였다. 견학에 앞서통신회사의 고객의 needs를 찾는 방법, 그리고 통신 서비스를 제공함에 있어 디자인의 역량이 어떻게 실현되는지 현장 견학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갔다. 견학 예정일인 월요일은 일주일의 시작이 되는 날로, 기업에서는 회의나 여러 안건과 같은 상황으로 바쁘기 때문에 우리가 도착했을 때에도 이용주 과장님을 만나기 위해서 약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이용주 과장님은 LG유플러스의 UX디자인센터 과장직책을 맡고 계신 분으로써 이 날 우리에게 UX개발센터 내부 투어와 그 곳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해주신 분이었다. 이용주 과장님을 만난 후, 우리는 19층에 위치한 UX개발센터로 갔고, 이 곳 내부는 기술위원, 디자인팀, UI팀, UT팀, 소회의실로 구성되어 있었다. 여느 회사와 같이 사무실 분위기의 업무환경이 조성되어 있으면서도 디자인팀의 경우는 각 자리마다 새싹 모양의 커다란 막 같은 것이 펼쳐 있었다. 첫 느낌은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주변환경과의 조화가 어색해보였지만 보면 볼수록 그 자리에 앉아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 왠지, 딱딱한 업무환경에서 나만의 자유로운 세계를 누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랄까..? 실제로도, 디자이너들이 모니터에서 보여지는 색상들을 더 잘 볼 수 있도록 도와 줄 뿐 아니라 아이디어 발상과 같은 업무에 집중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한다. 사소한 것이지만 디자이너들을 위한 ‘배려’가 인상적이었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한 것이 아쉽다. 또 한 가지 눈에 띄었던 것은, 디자이너팀과 UT/UI팀의 옆 벽면을 가득 채운 보드와 그림들이었다. 그것들은 모두 우리가 디자인 프로젝트나 워크숍을 진행할 때와 같이 여러 디자인 방법론을 이용하여 목표를 이루기 위한 과정들을 정리한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내가 아주 흥미를 가지는 부분이라 더 주의를 끌었던 듯 하다. 한 눈에 보아도, 아니 자세히 보면 볼수록 굉장한 노력과 시간 투자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부를 살펴 본 후에, 회의실로 가 이용주 과장님이 해주시는 회사와 관련한 구성 및 업무 등의 설명을 들었다. LG 유플러스의 UX개발센터는 SD기술전략부문 step부서 중 기술개발센터의 산하로 UT/UI/Design을 담당하고 있었다. UT팀에서는 UX 리서치와 사용성 평가, 서비스 디자인을 주로 하며 UI팀에서는 서비스 시나리오, UI컨셉 등을 주로 맡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 UX개발센터의 인력은 개발조직으로써 공학도가 많은 것이 특징이나 시각/산업/패션디자인, 멀티미디어공학, 인지심리학 전공자 등 다학제적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세상을 바꾸는 힘이 인문학에 있다는 관점이 확산되기 시작한 후로, 이처럼 대기업에서 인적자원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을 중시 여기는 풍토 역시 확산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던 대목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우리는 LG 유플러스에서 진행하였던 UX개발 사례 및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샘플들을 몇 가지 볼 수 있었다. 나는 제품디자인을 전공하였지만 얼리어답터적 성향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고 휴대폰 및 통신산업에 대한 관심도 잘 없었기 때문에 평소에 통신회사의 디자인 업무에 관해서는 깊이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었다. 오랜 시간동안 깊은 내용을 알 수 있었던 견학은 아니었지만, 이번 견학을 통해 보고 들은 것들이 꾀 흥미로웠다. 특히 디자인적 사고(design thinking)는 어느 산업, 어느 분야에서도 유용한 것임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디자인 프로젝트의 과정이 거치는 세 가지 영역(영감-아이디어화-실행)이 통신회사인 이 곳에서도 실현되고 있음을 느꼈다. 더불어 내가 생각하는 디자인의 가치가 다양한 산업과 분야에서 유의미한 역할을 하고 있는 듯 하여 이번 견학이 더욱 의미있는 기회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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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디이야기] [현장기술연구] 한국디자인진흥원 견학 후기_130923 [2013.10.13 19:41:25 (*.112.97.107)] 09민주
- - 방문지 :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 방문일시 : 2013. 09. 23 (월) 16:00~18:00 - 참여인원 : 수강생 및 청강생 18명, 신창범교수님, 조교 - 상세 견학 일정 (내용) 현장기술연구 수업의 첫 번째 견학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한국디자인진흥원이었다. 견학 목적은 한국의 디자인산업을 진흥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 국가차원의 공식 기관을 방문, 서비스디지털융합팀의 윤성원팀장님을 만나 이 곳의 업무 및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듣고자 함이었다. 견학 예정 시간인 4시에 목적지까지 도착하기 위해서 우리가 탄 버스는 학교에서 2시에 출발하였고, 넉넉히 3시 30분에는 코리아디자인센터에 도착할 수 있었다. 4시 이전까지 우리는 코리아디자인센터 내부 1층을 둘러보았는데, 3개의 배너로 나뉘어 소개되어있는 kidp의 연혁 및 주요 사업과 중심부에 전시 되어있는 불교문화상품들을 살펴보았다. 그렇게 내부를 둘러보는 동안 4시가 다되어 윤성원팀장님께서 1층으로 마중(?)을 나오셨고, 인사를 나눈 후 팀장님의 안내에 따라 7층 대회의실로 갔다. 여기서는 윤성원팀장님께서 준비하신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pt 소개와 우리들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여러 학생들도 그러했듯이 나또한 서비스디자인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한국에 이 개념을 처음 소개한 윤성원팀장님을 만나 직접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이 굉장히 설레었다. 강의 내용의 시작은 세계적인 경영컨설팅회사인 엑센츄어가 서비스디자인회사인 피요르드를 인수하였다는 사실로, 이제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음을 인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러한 동향은 거의 모든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제조 산업에서 서비스 산업으로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 왜 서비스디자인이 중요한가에 대한 이러한 내용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디자인의 사례로써 디자인다이브와 제너럴닥터를 소개하였다. 이 사례는 우리가 이전에 많이 알고 있던 서비스디자인의 대표적인 사례였기도 하였는데 특히나 제너럴닥터의 김승범원장이 지금은 디자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흥미로운 사실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영컨설팅과 서비스디자인, 경험디자인이 각각 어떠한 특성과 차이를 지니는지에 대한 설명과 그것의 분류 및 비교를 통해 이 세가지의 경계를 확연히 구분지을 수 있었고, 이 부분은 여러 학생들이 경영컨설팅과 서비스디자인에 대해 혼돈하였던 것에 대해 이해가 쉽도록 도와주었다. 팀장님의 강의가 끝나고 많은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고, 팀장님께서도 열의있게 응답해주셨다. 쉬는 시간 없이 두 시간동안 이어진 강의였지만, 성의껏 강의해주신 윤성원팀장님과 학생들에게는 지친 기색이 없어보였다. - 방문 소감 서비스디자인의 개념에 대해 처음 접하고, 흥미를 가졌던 것은 올해 2월이었고 그 후로 서비스디자인의 시초인 윤성원 팀장님의 강의를 찾아보고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때와 지금의 내가 서비스디자인에 대해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의 차이는 '공감'에 있다. 물론 그 때에도 서비스디자인이 중요하다는 것은 인지하였지만, 지금은 이에 대한 나의 이해와 공감이 훨씬 더 강해진 것 같다. 이러한 이유에는 시대적 변화도 있을 것이고, 내가 접하는 학문의 분야가 넓어짐에 따라 알고 깨닫는 부분 또한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요자 중심의 시대적 변화는 디자인계 뿐만 아니라, 다른 학문에서도 서비스디자인의 필요성을 인지하도록 하였으며 비록 그것이 현재는 한 획을 긋기 시작하는 시초의 단계라 할지라도 앞으로는 그것이 핵심적인 가치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서비스디자인의 근본적인 목적은 고객의 경험가치를 혁신하는 것, 즉 사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견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의견으로는 서비스디자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었으나 방대한 내용을 모두 습득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는 의견과, 기술이 아닌 경험을 파는 시대에 발맞추어 심리, 뇌, 인지과학 등의 타분야를 공부해보고 싶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강의 내용이 서비스디자인에 초점이 맞추어지다보니 디자인진흥기관의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디자인을 전공하는 사람으로써 한국의 디자인진흥기관을 방문한 것이 처음이었던 데다 그간 많은 정보를 접해보지 못했던 서비스디자인에 대해서 그 가치와 핵심적인 내용들을 접할 수 있었던 데에는 충분한 의의가 있었다고 생각하며 이번 방문을 통해 디자인에 대한 관점의 폭을 넓힐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 산업디자인학전공 2020.02.12